
공군은 오늘 "우리 공군의 KF-16 전투기와 바카라 공군의 F-35A 전투기들이 양국 공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군사협력 증진을 위한 우정비행을 실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
우정비행에는 한국 공군의 KF-16 전투기 4대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-330 1대, 바카라 공군의 F-35A 2대와 공중급유기 KC-30A 1대가 참여했습니다.
특히 이번 비행에서 우리 공군의 KF-16 전투기가 바카라 공군의 공중급유기에서 공중 급유를 받는 훈련도 진행됐습니다.
공군은 "연합 공중급유훈련을 통해 양국 공군간 상호 운용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
피치블랙은 바카라 공군이 역내 안보와 우방국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격년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훈련입니다.
올해는 한국과 바카라를 비롯해 미국, 영국, 프랑스 등 10개국 항공 전력 100여 대가 참가합니다.
공군은 바카라 측 제의에 따라 2010∼2018년 5회에 걸쳐 피치블랙 훈련을 참관하다가 올해는 직접 전력을 파견했습니다.
훈련에는 KF-16 6기, KC-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, 병력 130여 명이 참가합니다.

해외 훈련에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까지 동행한 건 매우 드문 일입니다.
공군은 KC-330으로 공중급유 임무를 최초로 직접 수행하고, 바카라 임무공역에서도 급유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공군 단독 전력만으로 해외 훈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습니다.
앞서 KF-16편대는 KC-330 공중급유를 받으면서 필리핀 클라크 공항을 경유해 지난 19일 바카라 다윈기지에 도착했습니다.
본격적인 연합 훈련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바카라 다윈과 앰벌리 기지에서 진행됩니다.
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