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인천시 연수구는 고의로 동선을 숨겨 감염병 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 49살 A 씨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
A 씨는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흥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하지만 당국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골재 채취업체 관계자 57살 B 씨와 지난 13일 해당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다녀온 것이 확인됐고, 이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서는 오늘까지 종사자와 방문자 등 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
해경 관계자는 "A 씨가 업자와 함께 에볼루션 바카라사이트에 다녀온 사실은 인정했지만, '동선을 숨긴 적은 없다'는 입장"이라며, A 씨를 상대로 공직자윤리법과 청탁금지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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